빈 집 (2004) - 김기덕
이 영화에 주인공 재희하고 이승연은 대화가 거의 없다.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김기덕 감독님은 세계 영화계의 이단아 같은 사람이라고..
격하게 동감한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감독의 상상력... 그림자가 된다 라던지.
휴가를 간 남의 집 빈집에서 내가 산다는 설정등은 정말 신선하고. 참 벙찌게 한다.
이 영화가 주는 사회적 메시지는 무엇일까 하는 점에서 좀 많은 이야기 거리를 나눌 수 있을 것 같고,
궁극적으로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뭐였는지에 대해서도 아리송하고 여러가지 해석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왜 재희는 꼭 그렇게 빈집에 들어다니면서 살까
이승연이 부자인 남자에게 얹혀 살면서 독립감 및 복수를 꿈꾸는 설정은 조금 진부하고,
왜 재희는 그렇게 골프 아이언 3번 샷 연습을 그렇게 할까. 왜 아이언 3 샷 일까.
왜 재희는 말이 없을까
그리고 왜 재희는 그림자가 되었을까.
왜 이승연은 재희를 변호하는 발언을 안했을 까.
왜 감독은 이런 재희를 그렸을까.
글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