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 (2013) - 한재림
보고나면 참 찝찝하다.
남는게 뭐야, 그래서 뭐?
결국 운명대로 순리대로 된다 이런 것을 말하고자 싶은걸까.
김혜수의 적은 비중도 조금 아쉽고, 뭔가 크게 조잡하고, 아쉬운 스토리라인도 많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잘 영화를 이끌어 갔다.
근데 참 괜히 봤다라는 생각이 조금 들더라.
괜히 보고나면 찝찝해지고 기분만 나빠진다.
그 이동진 기자님께서 말씀하시길, 한 사람을 그렇게 타락시킴으로써 얻는 감동에서
무엇을 우리가 더 얻을 수 있을 것인가..
그것에 대해 난 너무나 공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