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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문화인류학

처음 만나는 문화인류학


문화라는 것이 엄청 어렵고 인류학이라는 것도 어떤 것을 하는지 조금 뜬구름 잡고 있던 상황에서

이 Anthropology를 제대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너무 좋았다.

어렵게 설명하지 않고, 각각의 주제별로 어떻게 문화인류학이 설명되는지를 이야기 했는데

생각보다 정말 너무 독특하고 참신한 관점도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우리가 살고 있던 고정관념 및 생각 전통, 관습들이 문화를 통해 만들어진 

옳다고 생각한건데 전혀 옳지 않았던 것일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1. 인간은 문화화과정에서 특정한 유형의 정보에는 특히 관심을 기울이고 또 다른 유형의 정보는 차단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우리는 세상을 배운 대로 본다. 바다에 떠 있는 배를 이누이트인들은 인지하지 못한다.

문화는 '하나의 인간 집단이 공유하는 가치나 신념' 또는 '삶의 디자인'이라 정의되지만, 

가장 중요한 특성 중의 하나는 오히려 사회 구성원들 간에 '공유된 무관심'을 만들어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2. 인간적 관계와 상호작용이 이루어진 상황을 최대한 상세히 묘사하여 연구자의 주관성을 드러내는 민족지를 쓸 것을 주장!


3. 더 에너지 효율적인 두발 걷기

인간 진화의 주역: 남성 사냥꾼 vs. 여성 채집자 -> 상호 공진화

사이보그, 동식물 장기이식 -> 인간다움이란 무언인가? 


4. 남성과 여성의 사회적 역할, 깆리이라는 것은 문화적으로 정립된 것이다. 시대에 따라 다르고 환경에 따라 다르다.

최근엔 남성성이 해체되면서 (근대사회의 주인공이었던 남성) 남성성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


5. 혼인과 과정 또한 문화적으로 결정되는 것이다. 

아프리카 수단의 누어 사회에서는 성관계가 아니라 신부대금의 지불이 혼인.

집단간 결합으로서의 혼인.

가족이란 무엇이고 핏줄이란 무엇인가 -> 생물학적인 관계가 아닌 문화적인 관념.


6. 민족, 종족, 인종: 가튼 문화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한 특질

종족성은 정치적으로 역사적 경험 등 현실의 이해관계를 위해 만들어지거나, 상대적인 것이며 변할 수 있고 또 만들어 질 수 있는 것임.

-> 종족성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주도적인 행위 주체들이 누구이며, 이들이 어떻게 종족성을 구성하는가!

세계화라는 흐름은 주도적인 문화로 문화의 동질화도 촉진하겠지만, 동시에 지역문화를 중심으로 한 지역화의 흐름도 강화할 것.


7. 경제: 소비와 문화

필수품과 사치품, 문화적 정체성과 소비.

유행은 낡은 것과 새로운 것을 대비시키며, 다른 사람과 자신을 차별화하려는 '개성화'에서 비롯되지만, 유행에 뒤떨어지지 않으려는 대중 심리를 자극하여 매우 획일적인 모습을 띠게 되면서 그 수명을 다하게 된다. 

초국가적인 상품의 등장 -> 보편화 및 지역화.

선물 교환의 경제학, 돈으로 살 수 있는 것과 돈으로 살 수 없는 것 -> 문화적으로 다르게 정의됨.

자본 주의 경제 체계에서도 자본 소유 여부에 따른 불평등한 관계는 이윤 창출을 위한 잉여노동을 가능케 하는 구조적 특성을 가지고 있음.


8. 정치와 문화인류학

권력: 세상을 편안하고 정의로운 삶의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이기적 욕망과 폭력, 갈등과 경쟁을 통제하고 조절하는 행정체계와 사법체계, 그리고 법과 규범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 그에 따라 각 직책과 직위에 맞는 역할과 법적인 뒷받침이 주어지는데 이를 권력이라 한다.

권위를 갖기 위해 신성함도 가짐.

지도자는 선천적으로 능력과 자격을 부여받았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주어지기도 하고, 개인이 세속적인 성취를 통해 그 능력을 공인받음으로써 획득하기도 함. + 사제형 지도자.

평등을 위한 불평등: 불평등을 통해 평등을 실현하는 방법으로 차등적 권력체제를 받아들임.

정치란 결국 이질성을 극소화하고 공통의 언어와 감정, 그리고 가치관과 이념으로 사람을 통합하거나 사람들이 동질적인 존재로 공동운명체를 이루고 있다고 믿을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적 요소를 동원하고 상징을 조직하는 기술이며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사람들을 기억하고 하나로 묶기위한 정치 815콜라, 축제, 종교.


9. 차이와 불평등

차이가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안받고는 문화적으로 결정됨.

다름과 같음: 사회분화와 불평등, 나이 차이 등의 사회 분화.

다른 사회게급에 속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는가 - 각자 사회계급에 따라 운영되는 스포츠 클럽 및 신귀족 등의 회원권.

왜 차이가 일어나는지 문화적으로 분석하는 것을 토대로 개선되어야 함: 차이는 존중하되 차별은 배격한다.


10. 몸을 통해 문화를 본다.

몸은 객관적인 것으로 이해하기보다는 몸을 갖고 있는 개인이 속한 사회와 문화에 따라 몸에 대한 의미가 만들어지고 이해된다!

몸에게 주어지는 고통과 쾌락.

몸에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 장애인을 비롯하여 정상과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받는 몸이 겪는 억압의 경험을 이야기하기 시작함.

->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정상적인 몸'이라는개념이 얼마나 편협한지, 그리고 사회가 어떻게 정상적인 몸을 중심으로 설계되어 있는지를 토로

몸과 권력: 아들 낳기를 원하고, 단발령, 타투, 바디 페인팅.


11. 아름다움에 대하여, 예술과 인류문화학

예술 : 우리의 감각과 연관되어 행복감과 미적 감흥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만들어지는 일체의 것.

문화마다 아름답다고 받아들여지는 것은 다르다.

예술은 단지 인간의 미적 관심과 충족을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사회적, 문화적 삶과 연관된 역할과 기능을 갖고 있다.

특정 집단의 구성원들 간에 연대의식을 강화시키는 도구로 쓰일 뿐 아니라 대외적으로 그들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도구로도 이용된다.(히피, 카우보이)

예술의 시장화는 예술을 바라보는 특정한 시선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12. 문화현상으로서의 종교

종교의 사회문화적 의미와 역할: 인식의 틀(우연이 아닌 필연을 바탕으로 그것을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하려는 경향), 신비적 경험, 행동의 기준. 

종교적 사물이 지니는 의미가 사람에 따라 매우 다양하다. 

행위자들 스스로가 부여하고 있는 의미에 국한하지 않고, 행위자들이 의식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실제 행동과 사회문화적 구조까지도 고려해 해석해야 한다.


13. 타문화로서의 과거

모피교역: 역사가 없는 사람들의 역사, 하와이인들과 쿡 선장.

실제로 전통이 창출된 것은 몇년 안된다.

인류역사학, 역사학적인 관점에서 큰 사건만이 아닌 작은 소소한 사건들 및 사람들의 행동까지 파악하면서 

역사에 대해 연구하고자 하는 노력이 늘어남.


14. 변화하는 세계와 인류학

세계는 점점 같아지지만 지역화를 이루면서 같아지지 않는다.

인류학자가 현재 삶의 문제에 깊숙이 관여하고, 미래를 내다 볼 수 있을까?

인류학자는 현장에서 자신의 체험을 신뢰하고 다른 사람과 자신의 경험 세계를 차이점에 주목해 들여다보게 된다. 이때 미묘한 문화적 차이를 알아내는 능력이 곧 인류학적 감수성이다.

문화적 차이에 민감한 인류학자들은 여러 현장에서 문화중개자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인류학은 우리를 낯설게 보면서 우리 스스로가 만든 의미가 혹시 억압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리의 선택이 최선인지 아닌지를 알게 해준다. 이러한 의미에서 인류학은 자기 문화에 대한 비평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