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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방향 (2011) - 홍상수

북촌방향 (2011) - 홍상수.


왜 감독은 흑백화면을 사용했을까?

서울에 오랜만에 올라온 유준상은 처음엔 누구도 안만나고 혼자 지내겠다고 하다가 길에서 아는 제자 한명을 만나고,

또 혼자 술을 마시다가 다른 영화지망생들을 만나 같이 술을 마시고,

또 옛날 애인의 집으로 술에취해 다시 가고 하룻밤을 보낸다.


그 후 다시 아는 형님 (김상중)의 집으로 가서 김상중과 김상중의 후배인 송선미와 같이 3일 연속으로 매일같이 술을 마신다.

극 중 술을 마시다 담배를 피러 나올 때 꼭 문자 한통 씩 연락이 오고, 술집 주인이었던 김보경씨와 키스를 나누기도 하고, 

송선미와 달착지근한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피아노를 치기도 하고, 여자들은 나는 어떤 사람같아요 라는 말들을 하고,

또 극단적인 부분만 빼면, 누구에게나 만족시킬 수 있을만한 말을 할 수 있을거라는

김상중과 유준상 지인의 말.


그리고 마지막엔 유준상이 만났던 지인들과 다시 만나고, 변화된 자기 모습을 확인?

뭔지 모르겠다.

마지막 장면은 팬이라는 고현정이 나타나서 북촌길이라는 곳 앞에서 유준상 사진을 한 컷 찍어주고 끝난다.

흐어..

흥미롭게 보긴 했는데 뭔 얘기일까 솔직히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