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밀밀(1996) - 진가신
이렇게 멜로영화인데도 따분하지 않고 가슴 설레게 할 수 있는 영화는 정말 못봤던 것 같다.
어떻게 이렇게 솔직히 뻔할 수 있는 내용을 가지고 독특하고 안질리고 끝나고나면 여운에 빠져서 가슴이 찌릿찌릿하게끔 만들 수 있을까?
1. 음악의 힘, 노래 뒤에 흘려나오는 배경음악들이 정말 몰입감을 장난 아니게 만들어 주었다.
2. 현실적이고 너무나 인간적인 사람들의 행동과 마음가짐.
(이교도 결국 그 조폭남자를 버리지 않았고, 남자도 죄책감에 다른 여자를 더이상 만나지 않는다.)
3. 너무나 뛰어난 남녀 두 주인공의 연기력과 매력.
대단한 것 같다.
이 작품을 이제야 보게 된 것 또한 조금 아쉬웠다.
흐어 아직까지 맘이 싱숭생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