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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석순옥은 안빈을 무척 사모하여 결국 의사 안빈의 간호사가 되기를 원한다.
그래서 언니뻘 되는 박인원과 함께 간호사를 준비한다. 어렵게 간호사가 된 순옥은 안빈의
부인인 옥남이와도 점점 가까워진다. 한 때 옥남이가 순옥이한테 질투심을 느끼지 않았던
건 아니지만 휴양 때 둘은 마음을 활짝 열고 거리낌 없이 이야기 한다. 결국에는 옥남은 불쑥
내가 죽으면 안빈과 아이들을 잘 보살펴 달라고 말을 한다. 그로부터 몇일 후 옥남이의 병이
악화돼 폐병으로까지 확산되는 바람에 안빈도 물론 보살폈지만 순옥은 더욱 더 정성어린
마음으로 보살폈다. 하지만 무심하게도 옥남은 끝내 세상을 떠나고 만다. 그 후 박인원은
순옥이에게 이제 안빈과 결혼하라고 권유를 해 본다. 또한 순옥도 그런 생각을 해 보지 않은
바는 아니지만 끝까지 자기의 순수한 마음을 지키기 위해 포기한다. 그 대신 순옥은 자신을
그토록 쫓아 다니던 허영이라는 사람에게 결혼 신청을 하고 만다. 허영은 일명 문학가이며,
며칠 전에 순옥이에게 퇴짜 맞은 바 있던 사람이며, 또한 순옥이의 오빠인 영옥이의 친구
이기도 하다. 결국 순옥이와 허영은 결혼하고 한편 순옥이가 없는 안빈은 허전함을 느낀다.

그런데 어느 밤에 어느 한 여인이 아이를 안고 병원에 왔다. 그 아이는 폐병이어서 입원을
해야겠는데, 입원비가 없다고 한다. 하지만 입원을 시켜 놓고 다음날 아침 부인은 그 아이는
허영의 아들이라 말한다. 순옥은 충격을 받았으나 그 여인이 불쌍하고 원래 허영에게는
마음이 없었던지라 그 여인과 허영 둘을 맺어줄려고 했지만 결국 둘 사이에 생긴 아이를
순옥이가 데리고 살기로 했다. 허영도 절대 그 여자를 안 만나겠다고 약속을 했으나 얼마
안되어서 허영과 그 여인의 밀회를 보고 순옥온 이혼 결정을 한다. 그리고 순옥은 다시 안빈
의 집으로 되돌아온다.

허영과의 관계에서 얻어진 아이를 순옥이는 출산하는데 순옥이를 닮은 예쁜 딸이었다. 순옥
은 이 계기로 안빈을 더욱 더 사모하게 되었다. 안빈도 순옥의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감정의
표출을 하지 않는다. 또한 순옥이의 착한 마음은 옛날의 허영에 대한 감정을 없애고 오히려
의사의 입장이 되어 허영을 정성껏 보살폈지만 병이 악화돼 허영은 결국 죽고 만다. 그로
부터 몇 해가 지나고 안빈을 비롯한 모든 식구가 한 자리에 모여 과거를 회상하면서 미래
에 대한 설계를 하며 대단원의 막이 내린다


--------- 위에 줄거리.

느낀 점은.

그래 이런 아가페적인 사랑. 아낌없이 주는 사랑.
석순옥이란 사람, 안빈이라는 사람까지.


그냥 정말 마음속 깊은곳부터 따뜻해지게된 이야기였다.
글쎄, 내가 사는 것은 어떻게 살아야될까 하는 고민거리까지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