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비긴즈 (Batman Begins, 2005) - 크리스토퍼 놀란
놀랐다.
사실 영웅류 영화물을 안좋아하는 경향이 컸다.
거의 다 똑같은 권선징악 식의 스토리와 교훈적인 이야기들
허무맹랑한 현실성없는 액션과 뻔한 결과물들에 대해서 갈증을 느끼는 것들 같았다.
그런데 이 배트맨 시리즈를 처음 보게 되었는데
참 영화의 앞부분 생각할 거리를 많이주고,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복수 << 정의를 설명하고 생각하는 부분.
그리고 내가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들
죄를 용서할 수 있는 관용적인 사회란 어떤 것일까 라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었던
그런 영화를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트맨이 왜 고담시티를 지키게 되었고, 어떻게 지키려 했으며
소소하게 반전적인 요소까지 끼워넣은 것들이 굉장히.
왜 많은 사람들이 수작이라 평가하고, 높이 평가하는 지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이 기세를 몰아 다크나이트하고 다크나이트 라이즈도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