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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of Reviewer/Books

그리스인 조르바 - 카잔차키스



그리스인 조르바

저자
니코스 카잔차키스 지음
출판사
열린책들 | 2009-12-2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그리스인 조르바]는 카잔차키스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 준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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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 조르바 - 카잔차키스


이 책을 구하고 싶어서 수없이 알라딘 사이트를 들락날락거리고, 도서관에 들락날락거렸었다.

5일정도에 걸쳐서 책을 읽은 것 같은데

아.. 너무 좋았다.


우선먼저, 철저히 남성편향주의적인 시각으로 쓰인 책이었다.

나는 사실 그러한 부분이 같은 남성으로서 호쾌하고 또 진솔하고, 솔직해서 너무 맘에 들었다.

그리고 좀 맞는 말만 주구장창 하는 것 같다.

자신을 예뻐해주는, 자신이 살만한 가치를 느끼게끔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남자를 찾는다고

요새야 여성들의 삶과 인권이 더이상 남성의 아내 정도로만 묶이지 않아서 적용하는데 부작용이 있더라도.


자신의 양심에, 자신의 생각에 부끄러움없이 

본능이 이끄는대로 살아가는 것

부딧치면서 그리고 부딧치다가 깨지기도 하고, 단단해지면서 커가는

그리스와 불가리아, 터키와의 전쟁, 그리고 불가리아의 과부.

자신이 죽였던 불가리아의 남자와, 그의 아이들에게 돈과 모든 것을 주고 떠나버린 조르바.

그러한 모습들을 보면서 너무

아 부러웠다.

내가 오히려 주인공처럼 맨날 책이나 보고, 머리속으로 궁상만하고, 무엇이 옳고 그른가 삶에 대해서 생각하기만 하는 것 같았다.

나도 실제 정말 사람들처럼 안에 뛰어 들어가

어떻게 사람들이 살아가고, 어떻게 힘들어하고, 어떻게 생활하는지를 알면 좋을텐데 라는 생각을 했다.


어떤 삶을 가치로 두고 사냐는 식의 물음에

다른 사람이 슬퍼하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기 싫다고, 그러지 않기 위해 산다는 것도.


모든 부분에 최선을 다하는 조르바의 모습

하느님께 물어보면서 너는 지금 뭐하냐고 물어보면 광산에서 일을 합니다라 대답하고 그래 그러면 열심히해라 하고 스스로에게 답을 줄 수 있던 사나이.

왜 이런책을 이제야 읽었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