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자
현실에 지겨워하지만 남자를 찾아다닐 의지는 없고 외로워 하던
모든 솔로들의 마음을 공감시켜주던 그녀가 어쩌다 간 사교모임
그리고 그렇게 운명적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남자와 만나 사랑을 하고
또 그렇게 운명적으로 사랑을 하는데,
거기서 한계를 느끼고 또 서로에게 아쉬움을 느끼다가
다른 남자와 바람이 나서, 만난다는 줄거리다.
이러한 단편적인 줄거리보다는
사람이 솔로-연애-사랑-헤어짐-다시만남이라는 과정을 거치면서 한번 쯤은 생각해볼 수 있었던 것
우리 마음속의 생각들을 너무나도 콕콕 집어내면서 공감을 이끌고
또 사랑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고, 심리적으로 잘 그러한 연인들의 사랑을 묘사했다는 점에서
재미와 공감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에 이은 두번째 알랭 드 보통의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