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후드 (2014) - 리차드 링클레이터
12년간 같이 하나의 작품을 위해서 작업해 온 것
서양의 문화는 충격적으로 남/녀의 이별과 만남에 대해서 쿨한 것
한 아이가 커서 대학에 들어가 성인이 되어 독립하기까지의 과정
그 커가는 과정을 특별한 장치 없이, 인위적인 설정 없이 자연스럽게 그려놓은 점.
그냥 삶 속에서 같이 아빠와 아들의 관계도 부럽고,
그렇지만 뭔가 좀 아쉽다는 생각이 가시지 않는다.
담백하고 소소한 영화인 점에는 맞지만,
너무 12년간 찍어온 영화라는 점이 너무 부각되어
너무 큰 기대를 하고 보지는 않았나 생각이 든다.
그리고 긴 러닝타임에 교훈적인 소소한 삶의 모습들에 조금 지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