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전체적으로 굉장히 감정기복을 일으키는 영화였다.
처음에는 궁금하고 남자를 옹호하게 되다가 나중에는 남자에게 증오심을 갖게 되더니, 나중에는 아몰랑 느낌이었다.
퀴즈를 하나하나씩 풀어나가면서 무언가 심리 추리극으로 시작 되더니, 중간엔 급격하게 사랑과 전쟁, 그 후엔 살인을 비롯한 범죄극까지 영화가 변환을 해서
소름 돋았다.
중간 도중에 나오는 쿨한여자에 대한 부분은 인상적이었다.
그래, 모든 남자들이 어떻게 보면 저런 쿨한 여자를 원하고,
여주인공도 그런 모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들이 너무 아름다워보였고, 여주인공에게 동정심을 심어줬지만.
나중으로 갈수록 너무 무섭더라..
그런 치밀함과 술수들을 보며, 결국 저 여자도 문제있는 사람 아니었나.. 하는 생각.
무엇보다 마지막에 주는 메시지가 너무 치명적으로 마음을 후벼파서..
결혼은 현실이고, 또 그렇게 서로 이해관계 및 서로의 이익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고,
서로 진실을 어떻게보면 알면서도 싸우지 않고, 연기하며 넘어가는 모습들이.
그래 그게 사는거구나 싶다..
끝으로 나를 찾아줘라는 영화제목보다 영어 원작 gone girl이 정말 잘 만든 영화제목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gone girl은 정말 무섭다. 사람 마음이라는게
현재 옆에 사람에게 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