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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of Reviewer/Books

고도를 기다리며, 이방인, 생각의 탄생

최근에 읽었던 책들에 대해서 한번 써볼까


고도를 기다리며
- 연극, 고도라는 오지 않을 것들을 기다리며, 하세월을 쓸데없는 말장난과 해학들로 버텨내는 우리들
- 지주와 노래 부르고 불쌍하게 서있던 노예, 또 그 다음날엔 장님이 된 지주와 노예의 인생무상
- 결국 인간은 그런 삶을 살면서 죽지도 못하고, 또 어제와 과거를 기억하지도 못하면서 챗바퀴같이 굴러가는 인류란.
- 또 그렇게 고도를 기다리겠지

이방인
- 세상에 냉담했던 한 남자
- 흘러가는 것처럼 내 주변의 모든 것들에 초연해질 때가 있는 법인데
- 그렇게 흘러만 가고, 피해를 안끼치고 살던 남자가 저지른 한 순간의 실수와 그런 우발적인 몇 발의 총알 더.
- 도대체 왜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장례식장에서 담배를 한대 태우고, 슬퍼하지 않았다는 이유가 이 사람의 결말에 영향을 미치게끔 하는지
- 마지막에 죽음을 앞두고서 생각하는 것들과 자신이 처형되는 날 자신에게 증오를 날려주는 것을 바란다..
- 그렇게 냉담하고 초연해졌던 세상에서 죽음을 앞두고서야 의식을 되찾고 행복을 느낀다..

생각의 탄생
- 아이를 키울 때 교육적으로 어떻게 키워야할 것인가에 좀 더 초점이 간다면 이제는 내가 나이가 꽤 먹었다는 증거일까?
- 논리적인 흐름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짜여진 부분이 굉장히 매력적이고
- 생각을 다양하게 하기 위한 도구, 수단들을 준 것들이 많아서 좋았다.

- 책을 읽으면서 메모하면서 이것 저것 해볼 수 있게끔, 상상할 수 있게끔 해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