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of Reviewer/Movies

그들이 사는 세상

준영아..
내가 너한테 드라마처럼 살라고 했지만 
그래서 너한테는 드라마가 아름답게 사는 
삶의 방식이겠지만..

솔직히 나한테 드라마는 힘든 현실에 대한 도피다.
내가 언젠가 너에게 그 말을 할 용기가 생길까.? 
아직은 자신이 없다.

그런데 오늘 불현듯 너조차도 나에겐 어쩌면 
현실이 아닐수도 있겠구나 싶더라. 

너같이 아름다운 애가 나같은 놈에게 
드라마같은 환상일지도 모른다는 생각.

준영아...아니라고 해줄래?
너는 현실이라고...
사진: 준영아..
내가 너한테 드라마처럼 살라고 했지만 
그래서 너한테는 드라마가 아름답게 사는 
삶의 방식이겠지만..

솔직히 나한테 드라마는 힘든 현실에 대한 도피다.
내가 언젠가 너에게 그 말을 할 용기가 생길까.? 
아직은 자신이 없다.

그런데 오늘 불현듯 너조차도 나에겐 어쩌면 
현실이 아닐수도 있겠구나 싶더라. 

너같이 아름다운 애가 나같은 놈에게 
드라마같은 환상일지도 모른다는 생각.

준영아...아니라고 해줄래?
너는 현실이라고...



"슬프다.. 내가 사랑했던 자리마다 모두 폐허다.
완전히 망가지면서 완전히 망가뜨려놓고 가는 것.
그 징표없이는 진실로 사랑했다 말할 수 없는건지,
나에게 왔던 모든 사람들 어딘가에 부서진 채 모두 떠났다"

... 참 좋은 시였는데 다는 기억나지 않는다.
그렇게 첫 구절과 마지막 구절 한 구절씩만 생각이 난다.
마지막은 이렇다.

"아무도 사랑해본 적이 없다는 거
이제 다시 올지 모르는 이 세상을 지나가면서
내 뼈아픈 후회는 바로 그거다.
그 누구를 위해 그 누구를 한번도 사랑하지 않았다는 것"

내 자존심을 지킨답시고 난 저 아이를 버렸는데
그럼 지켜진 내 자존심은 지금 대체 어디에 있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