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 (2010) - 홍상수

하하하 (2010) - 홍상수

매력 터지는 홍상수 영화.

영화의 배경이 서로 친구? 선후배간의 술잔을 나누면서 한번씩 자신의 에피소드를 얘기해주는 방식으로 영화는 진행된다. 

그래서 좀 더 편하고 친근하고 매력있다.

서로간의 에피소드는 김강우를 사이에 두고 매개로 서로 마주치진 않지만 동시대의 일을 그리고 있다.

맨 처음 들었던 생각은 배우 문소리씨가 김강우와 김상경한테 하는 것이 다른 모습.

사람에 따라서 사람이 다른 모습을 보이는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조금 인상 깊었다.

그리고 사람마다 홍상수 영화의 주제 비슷하게 너가 내가 누군지 알아? 우리는 서로 아무도 모른다는 것을 조금 말해준다.

약간은 여자만 졸졸 따라다니는 김상경, 그가 꿈에서 이순신장군과 만나고 들었던 좋은 것만 본다는 말.

그리고 내연녀를 두고 있어서 우울증에 빠져 있던 유준상이 실제 사랑이라 생각하면서 그것을 큰아버지께 말하고 행복해하는 모습

어머니가 김상경이 종아리 때리는 모습과 마지막에 쥐어주던 돈.

문소리가 김강민하고 헤어지기 전에 한번 업어주겠다고 한 것 등등

굉장히 독특하게 홍상수감독님 방식이지만 행복해보이고, 우스꽝스럽게 재미있는 연출이었다.

또 홍상수감독의 영화를 보면 너무, 진짜, 정말 이런 단어들이 많이 나온다.

너 정말 예뻐, 너 너무 예뻐..

홍상수 감독이 옛적에 이런 말들로 여자들을 꼬시고 다녔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또 배우들마다 말하는 투가 조금은 다른게 재미있었다.

또한 영화에서도 나오지만 그래.. 사람들은 그렇게 자신들을 예뻐해주는 사람들을 찾아서 그리워 하며 살지 않나 하는 생각도 했다.

재미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