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2012) - 폴 토마스 앤더슨
마스터 (2012) - 폴 토마스 앤더슨
주인공은 2차세계대전에 참가하여 배 위에서 활동하며 일본군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으나, 마음의 상처를 받고
자신이 개발하고 제작한 술을 마시며, 약간은 알딸딸한 패배자로 살아가는 모습이다. 사진을 찍으며 산다.
약간의 막장인 그의 삶은 어떠한 배에 도착하였고, 그 곳에서 어떤 정신심리학자, 최면술사와 만나게 된다.
이 최면술사, 마스터와 서로 같이 지내면서 조금의 치료도 받는 듯하고, 자기를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고마워하며 과잉충성을 보이나
이 최면술사가 보이는 일종의 비과학적인 방법들, 그로 인한 사이비적인 취급등을 받아들이고 너무나 헷갈려 한다.
(그리고 결국엔 무엇이 맞는건지 모른다.)
마스터는 주인공 프레디에게 창문과 벽사이를 계속 왔다갔다 하면서 훈련을 시키는데
자신에게 가하는 온갖 독설 등에 대해서도 참는 법을 가르치게 하고, 그랬지만
결국 실패한다.
서로 후에 다시 만나면 그땐 적이 될 것 같다고 이야기하면서 결국 끝엔 화합하지 못하고
누구나 그렇게, 그래 마스터가 될 수 있다는 어쩌면 아이러니한 결론까지 조금 남긴 것 같다.
어렵다 너무
모든 사람에겐 누구나 마스터가 있다. 마스터는 사람에 따라 특정 사람일 수도 있지만 특정한 대상이나 제도 혹은 그 이상의 관념일 수도 있다.
누구나 자기 마음속에는 의존하게 되고 종속하게 되는 마스터가 있는데 언젠가 다가오는 그 마스터와 헤어지는 순간을 그린 영화라 할 수 있다.
http://blog.naver.com/lifeisntcool/130172285189 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