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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이야기(1998) - 이와이 슌지
Essems
2014. 5. 2. 01:04
4월이야기(1998) - 이와이 슌지
굉장히 일본식 영화였다.
은은하고 착하고, 꾸밈없고 좋았다.
훗카이도에서 지내던 한 여학생이 동경으로 대학을 왔고,
4월, 개강 초의 우리 삶의 모습들이 전체적으로 투영되면서 낚시 동아리에도 들어갔고,
또 옆집의 이웃과 밥을 나눠먹으려 하고 적응 안되던 도시의 라이프.
그리고 그 안에서 자신이 무엇 때문에 이 곳으로 왔나.
왜 항상 서점에 들락날락 거렸고, 왜 그 대학으로 진학을 했으며.
어떻게 진학할 수 있었는지. 사랑의 기적이라 부를 수 있는.
것들을 이야기 하면서
굉장히 예쁘게 영화가 끝났다.
아름다웠다. 4월의 마지막을 정리하면서 풋풋하고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