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는 길 (2013) - 방은진
전도연이라는 영화배우의 클래스를 느낄 수 있는 영화였다.
우와 정말..
사실 어떤 기대도 없이 본 영화여서 이런 더 큰 여운 및 잔상이 남아있을 지도 모른다.
예전에 있었던 마약밀매사건 후 2년동안 고국에 돌아오지 못한 우리나라 사람 이야기를 다시금 영화로 재구성하였다.
어떻게 보면 영화 스토리가 너무나 뻔할 수 있고, 딱딱 예상되는 시나리오 및 결과들이기 때문에 시들할 수도 있는데
참. 영화가 흡입력있게 잘 끌려나왔다.
뭐 우리나라 사회에서 관료 및 권위주의가 얼마나 팽배해져있는가에 대해서는 별로 언급하고 싶지 않다.
근데 너무 연기자들이 연기를 잘한다.
참 보면서, 만약 내 와이프가 저런 상황이라면, 내가 고수라면.. 이런 생각이 들면서
조금 창피하지만 솔직히 영화보면서 이렇게 운적이 언제였던가 생각났다.
전도연 甲, 그리고 그 아기도 너무 귀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