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위드 러브 (2012) - 우디 앨런
미드나잇 인 파리 식의 특유의 그 달콤함과 몽화적인 신선하면서도 설레는
그런 영화를 기대했고, 이번엔 로마버전으로 만든다는 느낌이 강한 영화였다.
하나의 이야기에선 매일매일 회사만 다니는 한 남성이 어느 한 순간에 스타가 되어서 며칠 꿈꾸듯 사는 삶을 조명했고,
다른 이야기에선 목욕탕에서만 노래를 잘부르는 사돈을 키우기 위해 늙어서도 프로듀서로 노력하는 노인의 삶을 그렸고,
결혼 후 신혼여행을 와서 우여곡절한 사연으로 다른 여성, 남성을 자신의 애인으로 맞이하게끔 되는 상황의 연인들을 조명했고,
너무나 자유분방하고 멋진 말들을 하는 여자친구의 친구가 오면서 겪는 내적갈등을 한 이야기에서는 그렸다.
결국엔 지금 현재가 좋은 것이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
뭐 그러한 꿈들도 허망하다는 그런 얘기를 하고 싶은걸까? 잘 모르겠다.
재미가 없었다 사실 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