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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of Reviewer/Books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 박경철

영풍문고에서 50%하길래, 냅다 그냥 지른 책.

수필 비슷하게 자신의 경험등에 대해서 수기의 형태로 하나하나 차분하게 이야기하고 느낀 점을 적어놓은 책. 마치 그냥 한적하고 평화로운 산속에서 초록빛 햇살 받으며 쉬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내 친구들이 의사가 많이 되려고 하던데, 사실 나는 이 책을 읽고서는 의사 정말 못해먹겠다 하는 생각을 했다. 안정적으로 버는 수익만큼 의사가 고생을 많이 하기는 한다.

그런데 이런 의사의 수익 이런 것을 떠나서, 이 환자를 대하는 박경철씨의 마음이 참 괜찮고, 착하고 하더라. 우리 삶네가 아직 살만한 곳이구나 하는 것들을 책을 통해서 느꼈다는 점이다. 물론 책이라서 각색되고, 그런 효과를 유도하기 위해 많은 장치 및 가식을 없지않아 두었겠지만.

그래도 참 마음씨들이 예쁘고, 고생하고, 사회적인 문제의식도 가지고 있는 괜찮은 사람이구나 한느 생각을 했다.

여러가지 의사로서 겪었던 에피소드에 대해 엮어놓은 책. 좋은 책 읽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던, 책이었다. 의전을 준비하는 내 친구들이 자기소개서를 쓰기 앞서서, 한번쯤 읽고 의사로서의 자세에 대해서 생각하고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