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이가 읽어보라고 추천해주며 빌려줬던 게 3월인데, 미루고 미루다 결국 8월이 되어서야 다 읽었다.
밀란 쿤데라의 작품도 작품이지만 고전세계명작 소설들의 대부분은 굉장히 철학적이다.
그리고 또 개개인의 심리와 생각들에 대해서 굉장히 입체적으로 묘사를 하게되어,
그 주인공이 이해되고, 공감하고, 또 여러가지를 생각해보게끔 하는 그런 글들이 많다.
그런면에서 읽는데 진도는 참 안나가지만, 여러가지 많은 것을 생각해보고 곱씹어보게 한다.
테레자와 토마시, 사비나였나.
사실 읽고 나서도 순간순간에 공감되면서도 참 어려웠어서 어떻게 정리가 안된다.
사랑의 집착이라는 부분에 대한 내용도 많이 나왔고, 사랑을 가볍게 생각하는 그런 토마시의 모습도 나왔고,
또 사실, 토마시가 테레자에게 산으로 가라고 해서 죽임을 명령한 장면에서는 조금 충격적이었다.
또 사랑하는 사람의 바람피는 여자와 서로 나체를 찍는 그런 모습들에서 오는 카타르시스 이런 것들은 참. 신선하기도 했다.
중간에 키치 어쩌구 하는 내용은 잘 이해가 안가더라
모든 걸 다 떠나서
아니 정말로,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와 사랑 그리고 그것들을 사이로 다들 커가는 모습 및 사고하는 것들은
너무너무 복잡하면서도 이해가 갈랑말랑 하면서 참 어떻게 살것인지 복잡해지는.
그런 책이었다.
밑의 사이트가 대략적인 즐거리는 잘 설명하고 있다.
http://blog.naver.com/etet3211/70128709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