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크백 마운틴 (2005) - 이안
이 감독이 라이프 오브 파이를 제작했구나. 아무튼.
난 이 영화가 아카데미 상을 수상하고 했던 모습에 대해서
솔직히 잘 동의를 못하겠다.
서로 두 사랑하는 남자, 게이들의 사랑을 그린 건데.
누구 다른 사랑들과 똑같이 서로의 일과 서로의 현실 앞에서 서로 힘들어하고,
그리고 마지막에 한 명이 죽고, 끝난다.
그 풍경과 자연에 대한 묘사 능력, 카메라 능력에 대해서는 괜찮았다고 얘기할 수는 있지만,
이 작품이 이렇게 높이 평가받는 것은 아마 내가 보지 못한 어떤 다른 것이 있는 거겠지.
서로가 사랑하면서 겪는 심리적 및 상황적 디테일에 관해서는 잘 표현은 한 것 같지만, 게이들의 사랑이 아니면
뭐 특별할 것 없는 사랑 아닌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