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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of Reviewer/Movies

월드워Z (2013) - 마크 포스터

월드워Z (2013) - 마크 포스터


내 친구 남유진이 나한테 말했던 것 하나가

영화라는 문화컨텐츠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 타 문화컨텐츠에 비해서 시각적인 것과 공간적인 것을 마음껏 쓸 수 있다는 것이라면,

그것을 최대한으로 이용해서 보여주는 영화가 좋은 것이 아니냐고 이야기 했었다.


그 말을 정확하게 느끼게 해준 그런 영화였다.

보통 영화라 하면 나는 어떻게든 사람들이 사는 이야기이고, 그런 모습을 보여주면서 사람들에게 위안이 되고 즐거움이되고 하는 것을 생각했는데

이 영화는 시각적인 것을 위한 영화였다.

액션영화가 왜 재미있고, 사람들이 즐거워하는지,

뻔한 영웅물이 왜 성공할 수 있는지 이 영화를 통해서 조금 알겠더라.

좀비로 변해가는 사람 세상들에 맞서 싸워가는 모습들은 하나같이 다 똑같겠지만,

그러한 시각적 효과나 단순한 즐거움 또한


내가 간과하던 즐거움 및 영화의 역할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