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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of Reviewer/Books

나쁜 사마리아인들

나쁜 사마리아인들 - 장하준

글이 일관성있게 주장하고 있는 바는, 결론적으로 보면 선진국들의 제국주의적인 경제체제, 그 가식과 위선의 가면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그것에 피해보는 개발 도상국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이 당시 나올당시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켰었고, 읽으면서도 정말 논리정연하게 자신의 주장을 잘 펼치고 있어서 나도 상당부분 동감이 간다.


자유무역을 부르짖는 자들에 대해서 철저하게 그들을 까발려 주는 이야기들, 특히 개발도상국 류의 나라들을 하나의 갓난 애기라고 비유하고, 어릴 때는 보호와 관심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는 상당히 비유가 설득력있고 인상적이다.


그래, 그렇다면 과연, 

1. 현재 보호주의 무역을 기본으로 시장을 천천히 개방시켜나가고 있는 중국은 과연, 자유주의 무역의 선봉자 미국을 앞지를 수 있을것인가?

2. 개발도상국 시기를 지나서 일종의 선진국의 위치에 있는 우리나라는 과연 이제 자유주의가 답인가? 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아무쪼록, 경제학적으로도 많이 배우고 자유무역과 보호무역에 대해서 공부할 수 있는 유익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