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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of Reviewer/Movies

극장전 (2005) - 홍상수 극장전 (2005) - 홍상수 왜 그렇게 영화에서 엄지원과 남자 주인공은 죽고 싶었던 걸까.엄마와의 단절된 대화가 그를 그렇게 죽고 싶게 만들었을까? 온 몸에 상처가 있다는 여배우에 대해 급격한 관심을 보이고,구애를 하고, 술을 마시며 결국 하룻밤을 보내는 그와 여배우. 죽자고 말했다가 욕먹었던 김상경..그 둘은 감독의 죽음의 경계선 앞에서 결국 뭘 하는걸까? 그 감독은 정말 김상경의 이야기를 도용해서 영화를 만든 걸까자기의 영화로 만들었는데 문제 될 이야기인가. http://hodong.org/20087604221 이 곳의 리뷰가 마음에 든다. 더보기
오! 수정 (2000) - 홍상수 오! 수정 (2000) - 홍상수 이은주. 정보석. 문성근. 어디선가 보았다고 생각했던 아름다운 여배우 이은주. 사실 이 영화는 영화의 구조가 어떻게 되었고, 어떻게 진행되어서 어떻게 끝나는지어떤 내용의 영화인지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다.다만, 전체적인 영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어지면서 이야기가 되가는 점이 신기하다. 첫날밤을 앞두고 있는 정보석과 이은주.그들이 엮이는 과정 (문성근과 그 제자 이은주 사이의 관계에 찾아든 정보석과 그의 구애)여기서부터 들어가는 하나하나의 가정들.만약 여자가 먼저 꼬신거였다면,만약 여자가 처음이 아니었다면?서로 다른 시선들과 다른 결과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중간에 케이블카에서 보여지는 아기의 울음 등. 여러 장치들이 들어간 것 같은데참 영화가 어렵기만 하다. 더보기
일 포스티노 (1994) - 마이클 래드포드 일 포스티노 (1994) - 마이클 래드포드 옛날 영화굉장히 자연적인 영화, 깔끔하고 순박하고 순진하고, 예쁜 영화였다. 유명한 시인이었던 네루다의 망명, 그에게 우편 배달을 하면서 하나씩 배워가는 '시'아름다운 말들로 하나하나 비유, 은유를 배워가는 시골의 착한 우편 배달부. 순박한 그의 배움과 열정.그가 시로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사랑과 그 결실.그 표현들이 너무 예쁘다. 한 여자의 얼굴과 모든 것들이 시상으로 연결되고아름다운 글들로 그려지다니 그리고 네루다가 떠나자 아쉬워하던 그지만,그에게 자신의 마을의 소리들을 녹음해서 보여주던 아름다움. 네루다의 영향을 받아 '시', '은유'를 통해 사회주의적인 영향을 받고마을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들을 보면서 참 좋았다. 편안한 영화였다. 더보기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2013) - 웨스 앤더슨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2013) - 웨스 앤더슨 한 호텔의 주인이 된 랍비보이? 의 이야기영상이 전체적으로 너무 예쁘고, 좀 색다른 화면들을 보여준다.대부분의 씬들에서 좌우대칭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실제로 카메라를 보고 말하듯이 표현하는 화면들이 많았는데이건 감독이 자주 보이는 영화에서의 특징이라 하더라.액자구조로 계속 과거와 중간 과거, 또 현재를 왔다갔다 하면서 보여주는 화면 비율의 변화들도 인상깊었고, 전체적인 스토리는 호텔의 주인이 되는 사람이 어떻게 그 곳의 주인이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영화이다.고객관리를 철저히 해서 유산으로 받은 액자의 그림,그리고 호텔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2차 세계대전을 치루고 겪으면서 보이는 이런 옛것들에 대한 향수, 아쉬움 그리움 등을 이야기 하는 영화라고 했다.나.. 더보기
다크 나이트 라이즈 (2012) - 크리스토퍼 놀란 다크 나이트 라이즈 (2012) - 크리스토퍼 놀란 이 세번째 편은간단하게 내용을 요약하자면 자신을 베트맨으로 키워준 그 지도자의 하수인(반전 요소)이 보여줄 자신의 가족의 사명완수를 위한 업적과 그를 막기 위한 늙은 베트맨의 이겨냄..그리고 앤 헤서웨이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의 두 편에 비해서 굉장히 스토리 라인이 단조롭고, 사람을 확 끌어올만한 요소를 만들지는 못했다.다 조금 뻔한 스토리라인, 뻔한 전개 였다고 생각한다. 당연히 예쁜 앤 해서웨이가 나왔으니 베트맨과 갈등도 일으킬 것이고, 결국 다시 서로 도울 것이고.그리고 마지막에 결국 베트맨이 무인비행 시스템으로 폭탄을 멀리 보내버리고, 죽은 웨인으로 살아간다는 장면은 사실 너무 뻔하고,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었다.차라리 그렇게 희.. 더보기
다크 나이트 (2008) - 크리스토퍼 놀란 다크 나이트 (2008) - 크리스토퍼 놀란 예전에 얼핏 다크나이트를 보았던 기억이 있다.베트맨 비긴즈를 보기 전에 봤던 영화였고, 그냥 조커라는 애가 참 특이하고 매력적인 케릭터구나 하고 보다 말았던 것 같은데 와 이거 정말 명작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액션영화이면서 이렇게 멋지게 사회적인 문제점들을 이야기하고, 또 인간의 근본적인 심리묘사와 관찰.그리고 그 갈등을 이야기할 수 있는지.감탄이 절로 나왔다. 결국엔 극한 선과 극한 악은 통한다 라는 생각한 순간에 확 돌면 그렇게 착했던 사람도 악하게 돌 수 있다는 생각도 조금 했으며, 어쩔 수 없이 인간이던 베트맨의 모습.그와의 게임을 즐기던 그 조커라는 사람.너무나 병적으로 정의사회를 외치는 베트맨에 세상을 조금만 다른 시선으로 봐도, 조커라는 사람이.. 더보기
배트맨 비긴즈 (Batman Begins, 2005) - 크리스토퍼 놀란 배트맨 비긴즈 (Batman Begins, 2005) - 크리스토퍼 놀란 놀랐다.사실 영웅류 영화물을 안좋아하는 경향이 컸다.거의 다 똑같은 권선징악 식의 스토리와 교훈적인 이야기들허무맹랑한 현실성없는 액션과 뻔한 결과물들에 대해서 갈증을 느끼는 것들 같았다. 그런데 이 배트맨 시리즈를 처음 보게 되었는데 참 영화의 앞부분 생각할 거리를 많이주고,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복수 더보기
Her (2013) - 스파이크 존즈 Her (2013) - 스파이크 존즈 어떤 남자가 벌이는 사랑이야기가 주된 테마인데,신선했던 것은 OS, 정말 하나의 인격체 같은 것을 가지고 있는 컴퓨터와의 연애 그리고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결국 사랑의 본질에 대한 갈망, 그리고 사랑에서 결핍이라는 것에 대해서 접근하면서도모든 사랑은 동일하다 라는 의미로 주인공은 자신과 OS와의 사랑을 풀어나가지만,결국 그 사랑도 또한 한계를 맞는다.사랑이라는 것이온전히 자신의 것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그 OS는 다른 누구와도 그렇게 친밀하게 지내는 것을 보고, 정이 떨어지고.OS와의 사랑은 끝이난다.그러나 역설적이게도 모든 사랑들도 다 OS와의 사랑처럼 그렇게 끝이나기 때문에결국 OS때문에 헤어지게 된 것은 아니라는 생각도 들고.. 모든 사람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