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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자리 - 아니 에르노 담이가 사준 책. 아버지랑 한번 투닥하고 선물해준 책인 것 같아, 그 마음이 기특하고, 예쁘고, 그러나 조금은 무거운 마음으로 읽었다. 아버지의 삶을 자식의 입장에서 바라본 책이었다. 책이 확실히 외국저자가 쓴 책이고, 번역의 문제 떄문에 조금은 어색한 부분이 있기는 하다만,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서 자식으로 바라본 모습을 잘 묘사하고 있었다. 이건 어찌보면 젊은 사람들이 바라보는 아버님, 부모님의 모습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삶이 다른, 살아온 세대가 다른 세상과, 인간으로서 당연히 지닐수밖에 없는 열등감과 그 해결을 위한 자신만의 방법, 세상과의 단절 등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조금은 서글픈 그런 유형의 글이다. 본문의 아버지가 살아온 삶에 있어서 무식하고 아는 것이 없던 자신의 삶에 비추.. 더보기
제리, 죽은왕녀를 위한 파반느 및 2학기 읽은 책 제리 - 현대판 호밀밭의 파수꾼. 상당히 야한 내용이었는데 직접적으로 그것을 보여주면서 현대 젊은이들의 어려움을 보여주는 소설. 맨 처음 주인공 여자가 남자 도우미를 부르는 것 부터 시작되는. 상당히 자극적이고 재미있었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 박민규 못생긴 여자, 20살, 요한, 사랑에 빠진 이야기, 비관적, 염세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관망하는 그리고 그 세계관을 독자들에게 투영하는 소설이었다. 그 방법하고 내용면에서 씁쓸하고 공감하지 못하는 부분도 더러 있었다. 주인공하고 작가가 하고싶은 말하고 조금은 컨택이 안되는 느낌이랄까? 근데 전체적으로 맞다고 생각은 했다. 못생긴 사람을 보는 사람들의 시각관, 인생이라는 것의 덧없음, 사랑과 상상, 힘에 대한 얘기, 아웅다웅 하는 사람들에 대한 얘기. .. 더보기
2010 시험끝나고 읽고 본 것들 영화 시크릿: 차승원, 송윤아 - 스릴러, 그냥 쫓고 쫓기는 미스테리물, 펜트하우스코끼리 : 시발인생ㅋㅋㅋㅋ장혁개불쌍. 멋있었음 청설: 아 연애하고싶어지는 영화 이쁨. 좋았어. 게이샤의 추억: 장쯔이 이뻣음, 아 괜찮은 수준높은 멜로작. 쇼생크탈출 : 옛날거여서 그랫나, 감옥탈출은 많이 봐서. 그래도 옛날것 치고 수작, 괜춘. 시간여행자의 아내: 망ㅋㅋㅋ 드라마 파스타 : 그냥시시껄렁 연애이야기 책 여보나좀도와줘 : 노무현 직접쓴 글 밤의피크닉 : 밤동안 24시간동안 걸으면서 쓴글. 자매 배다른.. 그 둘이 기본으로. 청소년성장기 ICEO : 이건뭐. 스티브잡스짱이염ㅋㅋㅋ 거미여인의 키스 : 아 이거대박. 진짜 게이물ㅋㅋㅋ 영화6개를 통해서 서로 친해지고 좋아지고. 이게 당시 시대상 이런것까지 얽어서 잘.. 더보기
티티새 - 요시모토 바나나 예전에 읽었던 책 흐루루룩 쉽게 읽혔던 주인공이 조금 아픈상태에서 첫사랑 , 3인칭관찰자시점으로. 셋의 우정 다룬, 그냥 편한 소설 더보기
은희경 소설 - 그것은 꿈이었을까, 새의 선물 그것은 꿈이었을까 - 레드오션이었나. 그 곳에가서 만난 초록원피스? 흰 운동화. 내용은 뭐.. 근데 그 느껴지는 분위기 감상같은 것이 마음에 드는 책이었다. 새의선물 - 읽고있는 중 상당히 재밌다. 그리고 공감이 많이 간다. ㅇㅇ 이 책은 너무나 유명한책이니까 더보기
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 - 알렉산드로 솔레니친. 이반 데니소비치 슈호프는 러시아의 평범한 농민이었다. 제2차 세계 대전에 출전했다가 포로로 잡혔던 것이 간첩으로 오판되어 10년형을 선고받고 수용소에 복역 중이다. 그는 배운 것이 별로 없고 성격이 단순하다. 따라서, 수용소의 비인간적 처우에 대해 맞서지도 않으며 탈출 같은 것은 꿈도 꾸지 않는다. 그는 다만 지금보다 더 나빠지지 않는 상황 속에서 무사하게 10년을 채우는 것만을 바랄 뿐이다. 그는 기상 신호에 잠을 깨어 급식을 배당 받고 작업장에 나가 일을 한 후 돌아와 저녁을 먹고 잠이 든다. 그는 더 악화되지 않는 나날의 삶을 행복이라고 여기며 달콤한 잠에 빠져 드는 것이다. 여러가지 나의 상황과 비교해서 이입이 되었던 책이다. 잘 읽히지도 않았던 책이기도 하고. 어쩌면 사는 게 다 똑같은 것 아니.. 더보기
안녕하세요 김주하입니다. 김주하 앵커? 가 엮은 자신들의 에피소드를 엮은 그런 책들. 그냥 후르륵 읽힌 책이었고, 그 사람의 그냥 수필이었고, 그 집단에 대해서 조금 더 이해하게 되는 과정이었다는 것에. 의미를 두자. 더보기
수레바퀴 아래서 - 헤르만 헤세. 한스라는 녀석이 공부를 잘해가지고 후르륵 올라가서 신학교 갔다가. 하스너? 이 녀석 만나가지고. 그냥 인생 망한 이야기. 어떻게 망했더라? 자살해 결국. 우리애들 이야기하고 조금은 닮았어. 그리고 아. 그냥 얘의 한계인가 싶고 헤세의 연대기 살펴보면서 이거 비교해봐야될거 같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