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of Reviewer/Books

데미안 내 안에서 들리는 나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라! 데미안이란 책은 너무나도 멋지고 위대한 책이라는 생각을 읽으면서 계속 했다.굉장히 철학적인데, 멋지고, 하..나도 정리가 잘 안되어서, 무어라 말할 수 없다만, 글에서 전체적으로 크게 말하자 했던 것을 내가 생각해보면:선과 악은 크게 중요치 않다. 네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의 소리를, 마음의 소리를 들어라.그리고 그렇게 네가 행하면 된다. 선과 악을 구분짓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다.기존의 신들과 종교들은 모두 선에만 의존하고 이야기 한다.하지만 사실 우리가 선이라 믿는 것은 선이 아닐 수도 있다.(성경을 통해서, 카인의 표식).오히려 우리가 감각적으로 끌리는 것, 그리고 행하는 것들도 신의 인도이고 역할이다.우리는 그러한 신까지 모시고 살아야 하는 것 아닌가.. 더보기
피로사회 성과주의 사회에서 이제는 긍정성의 과잉이 넘쳐나는.스스로를 옥죄고 스스로를 결국 파괴하는요즈음의 정신적 질환들을 설명할 수 있는, 그러한 설명을 가지고 이 피로사회라는 책이 탄생하였다.이제는 더이상 남과 다름이 나쁜 것이 아닌 세상이 되었기 때문에, 모든 것이 허용되고, 결국엔 '고갈'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질병으로 옮겨간다는 이야기이다. 우리가 자유롭다고 생각하는 그 마음이, 우리 스스로 능동적으로 행동한다는 점이 우리를 스스로 더 옥죄면서스스로의 탓을 만들고 있다고 주장한다.다분히 맞는 말이고, 엄청나게 공감을 한다.그리고 이 해결책을 위해선 얽매이지 않는 피로, 어찌보면 여유를 얘기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냥 될대로 되라, 스스로 옥죄지 않으면, 스스로 편해질 것이다 하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무위. .. 더보기
인생의 베일 - 서머싯 몸 인생의 베일이란 책을 그냥 느낌이와서 읽게 되었다. 0. 홍콩 빅토리아 파크 가보고 싶다.1. 이게 쓰인 년도가 그래도 1950년대 전에는 쓰였던 책일텐데, 그 때부터 남성들의 바람기..라는 것이 있었다는 것이. 요즘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어쩌면 소설이라는 것이 사람들의 생활, 상상속에서 만들어지고, 실제 현실에서 이 소설들을 따라가지 않는가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옛날 사람들도 똑같구나, 그리고 그 능력있는 40대 남자, 흔히 말해 그런 말을 통해 사람을 가지고 노는, 환상이라 사랑이라 믿게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주위의 수많은 친구들이 생각났고, 내 여자친구가 생각났다.2. 그리고 그렇게 상처를 받은 여성이 수녀원과 콜레라가 도는 곳에서의 봉사활동을 통해서, 다시 개화?된다는 내용은 사실.. 더보기
개를 산책시키는 남자 - 전민식 세계문학상 수상작으로 예전에 어디선가 얼핏 제목을 봤던 기억이 있어, 다시 도서관에서 빌려봤다. 완득이와 비슷하게 술술 읽히면서도, 너무나도 글의 짜임이 compact하고 깔끔했다. (신진 작가들의 특징인가?) 또 개인적으로 잘 나가던 글의 주인공이 무너지는 상황, 그리고 그 상황에서도 열심히 하루하루 살아가려는 그런 모습들과 그의 정의롭다면 정의로울 수 있는 모습들, 비겁했던 옛날 모습들 등이 참. 우리네 사는 사람들 특히 나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하면서 참 많이 공감되고 이입되어서 책을 볼 수가 있었다. 심사평에 양감이 있는 작품이라던지, 사람냄새 나는 소설이라는 부분에 격하게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작품이었다.중간 이후로 이 사람이 그 개 산책을 맡아주는 집에 의지하며 커가는 모습, 초심을 잃어가는 모.. 더보기
태연한 인생 - 은희경 은희경의 책 중에서 세번째로 읽는 책이다.맨 처음 새의 선물을 읽으면서 너무 감명깊게 읽었던 기억에 은희경 작가님은 그래도 멋진 작가분이다 하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딘가에서 사람들이 써놓은 '새의 선물'이후로 히트작이 없는, 아니 히트작을 떠나 새의 선물 급의 작품이 없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었는데, 내 생각도 그렇다. '소년을 위로해줘' 부터 이번 '태연한 인생'에서까지, 깊은 인상을 받지 못했다.특히 이번 '태연한 인생'의 경우, 너무나도 작위적으로 자신이 하고싶은 말들에 대해서 서로 유기적이지 않게 나열식으로 쓰여진 느낌이 강했다. 작가가 책을 통해서 자기의 생각을 말하고, 공감하고 하는 것이야 맞는 말이지만, 글 전체의 응집력이라는 부분에서 아쉽고, 자기 하고 싶은 말을 그냥 다 써놓은것.. 더보기
멈추지마 다시 꿈부터 써봐 - 김수영 sbs 스페셜에서 세계모든 사람들의 꿈을 찍으며 여행하고 있는 김수영씨의 모습을 보면서한번 읽어봐야겠다 하고 마음 먹고,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다. 일종의 자기계발서이고, 뭐 그러한 책들의 내용은 거의 다들 똑같지만.그래도 많이 자극받고, 멋지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나도 100가지 꿈을 한번 적어보기도 했고 ㅎㅎ 세상엔 참 멋진 사람들이 많다.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는 것은 좋은 게 아니지만,나도 열심히 잘 살고 싶은데 하는 생각을 많이 한다.여유를 가지고, 작은 것 부터 해야하는데.. 그게 잘 안돼 더보기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밀란 쿤데라 유진이가 읽어보라고 추천해주며 빌려줬던 게 3월인데, 미루고 미루다 결국 8월이 되어서야 다 읽었다.밀란 쿤데라의 작품도 작품이지만 고전세계명작 소설들의 대부분은 굉장히 철학적이다. 그리고 또 개개인의 심리와 생각들에 대해서 굉장히 입체적으로 묘사를 하게되어,그 주인공이 이해되고, 공감하고, 또 여러가지를 생각해보게끔 하는 그런 글들이 많다.그런면에서 읽는데 진도는 참 안나가지만, 여러가지 많은 것을 생각해보고 곱씹어보게 한다. 테레자와 토마시, 사비나였나. 사실 읽고 나서도 순간순간에 공감되면서도 참 어려웠어서 어떻게 정리가 안된다.사랑의 집착이라는 부분에 대한 내용도 많이 나왔고, 사랑을 가볍게 생각하는 그런 토마시의 모습도 나왔고,또 사실, 토마시가 테레자에게 산으로 가라고 해서 죽임을 명령한 장면.. 더보기
완득이 - 김려령 사실 영화를 보고나서 책을 본 것인데,젊은 작가님의 특유의 간결한 문체와 깔끔함에 술술 읽혔다.책을 읽으면서 계속 배우 김윤석이 오버랩되어 읽었다. 깔끔하고, 어느정도 사회고발적이면서 꿋꿋하게 밝게 세상을 밝고 아름답게 꾸며냈다고 생각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