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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of Reviewer/Books

나를 사로잡은 이슬람 - 윤영관 예전에 인도에 갔을 때 방글라데시 친구들과 이야기했던 것들이 맘 속에 많이 남았었다.이슬람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사람들을 봤었는데, 우리와 똑같이 엄청 웃기고, 짓궂게 장난도 치고 하는 모습에서에서 이슬람이라는 종교에 대해서 다시보게 되었었다. 그 후, 어쩌면 서구화, 카톨릭적으로 중심이 된 우리나라 사회에서 색안경을 끼고 이슬람 및 아랍이라는 종교를 바라보진 않았나 하는 반성어린 반성을 하면서, 이슬람이라는 종교에 대해서 전세계 인구의 30%정도가 믿는 그 종교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봐야지 하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다. 그리고 이번에 중고책방에서 이슬람에 관한 책을 발견하면서 읽게 되었다. 읽으면 느낀 것은, 솔직히 책은 그렇게 잘 쓰여지지는 않았다는 것하고, 이 책이 제대로 이슬람 사람들이 사는 문화를 .. 더보기
체게바라 평전을 읽고 대학교 초창기부터 읽겠다고 마음먹고, 아주 조금씩 읽다 말다 하다가 결국 다 읽었다.고등학생 때 문경지시간에 이시창 선생님께서 보여주셨던 모터사이클 다이어리를 보고, 그 얄궃지만 명랑했던 그 체의 모습을 보면서 아 나도 남미를 저런 오토바이크 하나 가지고 여행한번 꼭 해야지 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 체게바라가 살았던 삶에 대해서 책으로 읽었다.말그대로 책에선 체게바라의 삶을 더듬어 살펴보는 책이었다. 그리고 사실 확실히 평전이고 하니, 객관적? (무엇, 어떤것이 객관적인가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마다 다른 기준을 다리고 있고, 절대적인 것이 없긴 하지만) 미화된 자료들만 모아서 놓은 느낌은 없지 않게 있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조금은 건방진 말일지 모르지만, 이 사람의 삶이 그렇게 '다시 살아 돌아온.. 더보기
마켓3.0 - 필립 코틀러 실무적으로 새롭게 변해가는 마케팅 트랜드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은 책. 사회적으로 이제는 소비자들과 소통을 통하여 제품을 개발해나가고 만들어가야 한다는 내용이 사실 주였다고 생각된다. 하나의 중요한 main factor를 가지고, 글을 길게길게 늘여서 파는 책이라고 솔직히 생각이 들었다만, 이 선견에 대해서만은 (market3.0에 대한) 인정하고 넘어가야 하지 않겄는가 싶다. 더보기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 박경철 영풍문고에서 50%하길래, 냅다 그냥 지른 책. 수필 비슷하게 자신의 경험등에 대해서 수기의 형태로 하나하나 차분하게 이야기하고 느낀 점을 적어놓은 책. 마치 그냥 한적하고 평화로운 산속에서 초록빛 햇살 받으며 쉬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내 친구들이 의사가 많이 되려고 하던데, 사실 나는 이 책을 읽고서는 의사 정말 못해먹겠다 하는 생각을 했다. 안정적으로 버는 수익만큼 의사가 고생을 많이 하기는 한다. 그런데 이런 의사의 수익 이런 것을 떠나서, 이 환자를 대하는 박경철씨의 마음이 참 괜찮고, 착하고 하더라. 우리 삶네가 아직 살만한 곳이구나 하는 것들을 책을 통해서 느꼈다는 점이다. 물론 책이라서 각색되고, 그런 효과를 유도하기 위해 많은 장치 및 가식을 없지않아 두었겠지만. 그래도 참 마음씨들이 예.. 더보기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 박경철 경제학, 특히 주식에 대해서 틀을 잡고 싶어서, 엄밀히 말하면 박경철 씨의 주식투자란 무엇인가를 제대로 읽어보기 위해서 읽은 책. 참 오랫동안 잡고 읽었다. 여러가지 경제적 흐름들, 환율도 있을거고 특히 금리와 인플레이션에 기초해서 수익률이라는 개념을 통한 재테크방법에 대해 여러가지 설명을 해주고 있다. 또한 돈을 모으는 사람들이 가져야 할 마인드, 투자에 있어서 갖춰야 할 마인드에 대한 것 까지 이야기 해주고 있는, 아주 전문가는 아니지만 아마추어로서 할 수 있는 그리고 그것을 풀어내는 것에 있어서는 괜찮은 책이었다. 여러가지 금리와 인플레이션, 수익률에 대해서 조금 배우게 되었고, 관심을 더 끌게 한 책이었다. 마지막 부분에 인상깊었던 점은, 아주 큰 떼 돈을 벌고, 크기 위해서는 재테크를 할 생각 .. 더보기
설득의 심리학 1 대학원에서 마케팅을 공부하며, 심리학의 매력에 대해서 조금 알게 되었다나? 그리하여 문득 눈이가서 읽게 된 설득의 심리학이라는 책 약간은 학술적으로, 그러나 대중성을 잃지 않게끔 하면서 심리학의 흥미있을만한 실험결과들과 그 내용들을 풀어쓴 책이었다. 일반 사람들이 읽기에도 나쁘지 않게 이런 글을 쓰는 능력은 참 훌륭한 능력이라 생각된다. 사실 '법칙'들에 대해서는 식상한 면이 없지않아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눈에 들어왔던 내용은 아무래도 심리학적 실험의 방법과 결과등이었다만, 몇몇 가지 내 마음을 혹하게 하는 것들을 적어놓으며, 정리하고자 한다. - 상호성의 법칙, 일관성의 법칙, 사회적 증거의 법칙, 호감의 법칙, 권위의 법칙, 희귀성의 법칙 좋은이미지, 여성들이 보편적으로 좋아하는 이미지와 연결. 타.. 더보기
남자의 자리 - 아니 에르노 담이가 사준 책. 아버지랑 한번 투닥하고 선물해준 책인 것 같아, 그 마음이 기특하고, 예쁘고, 그러나 조금은 무거운 마음으로 읽었다. 아버지의 삶을 자식의 입장에서 바라본 책이었다. 책이 확실히 외국저자가 쓴 책이고, 번역의 문제 떄문에 조금은 어색한 부분이 있기는 하다만,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서 자식으로 바라본 모습을 잘 묘사하고 있었다. 이건 어찌보면 젊은 사람들이 바라보는 아버님, 부모님의 모습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삶이 다른, 살아온 세대가 다른 세상과, 인간으로서 당연히 지닐수밖에 없는 열등감과 그 해결을 위한 자신만의 방법, 세상과의 단절 등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조금은 서글픈 그런 유형의 글이다. 본문의 아버지가 살아온 삶에 있어서 무식하고 아는 것이 없던 자신의 삶에 비추.. 더보기
제리, 죽은왕녀를 위한 파반느 및 2학기 읽은 책 제리 - 현대판 호밀밭의 파수꾼. 상당히 야한 내용이었는데 직접적으로 그것을 보여주면서 현대 젊은이들의 어려움을 보여주는 소설. 맨 처음 주인공 여자가 남자 도우미를 부르는 것 부터 시작되는. 상당히 자극적이고 재미있었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 박민규 못생긴 여자, 20살, 요한, 사랑에 빠진 이야기, 비관적, 염세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관망하는 그리고 그 세계관을 독자들에게 투영하는 소설이었다. 그 방법하고 내용면에서 씁쓸하고 공감하지 못하는 부분도 더러 있었다. 주인공하고 작가가 하고싶은 말하고 조금은 컨택이 안되는 느낌이랄까? 근데 전체적으로 맞다고 생각은 했다. 못생긴 사람을 보는 사람들의 시각관, 인생이라는 것의 덧없음, 사랑과 상상, 힘에 대한 얘기, 아웅다웅 하는 사람들에 대한 얘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