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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자 행복하자행복하자 아프지 말고..양화대교라니아버지랑 많이 차타고 다녔던 양화대교 예전엔 이런 외롭고 쓸쓸한 밤에 항상나를 위로해줄 수 있는 라디오가 있었다.무언가 나보다 어른인 누나들과 아저씨들이 있었다.신해철 아저씨가 사람의 고민은 다 별거 아니라면서 하나하나 해결해주었고정지영 누나가 정말 따뜻하게 이야기해줬었고,김지연 누나도.. 참 좋았다.그 후엔 차차 문지애 누나 라디오를 들으면서 살짝 썸타는 기분이 들고, 정말 의지하면서 힘이 되는 것 같다는 느낌이 예전 심야 라디오에서는 있었었는데지금의 디제이들이 이제 나와 또래라서 그런가.이게 내가 나이가 먹어서 그런걸까혹은 내가 가진 이 아픔이 꽤 큰 아픔이라서 그런걸까 둘 다겠지 본질은 이 허전함이라는 건가봐.마음 속 깊숙히 자리잡은 뻥뚫린 이 허전한 마음을.. 더보기
2015년 7월 12일 - 27살의 생일의 일기 인생의 2막이 이렇게 시작된 걸지도 모르겠다. 엄마와 할머니와 여동생을 남겨두고 정말 나 혼자만의 인생 레이스를 시작 할 때가 다가왔다. 27까지 나는 어떻게 살아왔을까 하나도 글이 안써진다. 매번 생일날의 기억은 썩 좋지 않았던 것만 기억난다. 뭔가 슬펐고, 뭔가 힘들었고, 뭔가 아쉬웠다. 쓸쓸하게 생일을 보내는 모습이 좀 서글프기도 했었고 고1때는 미국에서 보냈지. 고2때는 다이아몬드게임 선물받고 멘붕했던 기억이 난다ㅎㅎ 대학교 1학년때는 대전에서 애들 다 모여서 요섭이가 라볶이 만들고, 즐겁게 보냈던 기억이 있다. 작년에는 사람들의 연락이 안오는 것들을 보고 조금 슬펐던 기억.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렇게 생일이 있는게 의미부여를 하려고 한다. 이제 정말 2막 시작이다 하고 스스로.. 더보기
심야식당 (2015) - 마쓰오카 조지 심야식당 (2015) Midnight Diner 8.4감독마쓰오카 조지출연코바야시 카오루, 오다기리 조, 타카오카 사키, 타베 미카코, 키쿠치 아키코정보드라마 | 일본 | 120 분 | 2015-06-18 심야식당이라는 만화와 드라마가 있었다는 말은 많이 들었었고,인기가 많았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었다.사실 KBS 라디오에서 새벽에 해주는 심야식당도 많이 들었었다. 심야, 밤, 새벽이 사람들에게 주는 편안함과 아즉함, 그리고 솔직함은 얼마나 매력적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요리 주인장 마스터처럼, 조용하면서 모든 이들을 품어줄 수 있는 딱 필요한 말들만 낮은 음으로 해줄 수 있는 그런 따뜻한 마음을 가진 남자가 되고 싶다. 나랑은 잘 어울리지 않는 것 같긴 하지만. 크게 세가지?의 에피소드들이 하나씩 차례.. 더보기
나를 찾아줘 (2014) - 데이빗 핀처 나를 찾아줘 (2014)Gone Girl 7.6감독데이빗 핀처출연벤 애플렉, 로자먼드 파이크, 닐 패트릭 해리스, 미시 파일, 킴 디킨스정보스릴러 | 미국 | 149 분 | 2014-10-23 이 영화는 전체적으로 굉장히 감정기복을 일으키는 영화였다.처음에는 궁금하고 남자를 옹호하게 되다가 나중에는 남자에게 증오심을 갖게 되더니, 나중에는 아몰랑 느낌이었다.퀴즈를 하나하나씩 풀어나가면서 무언가 심리 추리극으로 시작 되더니, 중간엔 급격하게 사랑과 전쟁, 그 후엔 살인을 비롯한 범죄극까지 영화가 변환을 해서소름 돋았다. 중간 도중에 나오는 쿨한여자에 대한 부분은 인상적이었다.그래, 모든 남자들이 어떻게 보면 저런 쿨한 여자를 원하고,여주인공도 그런 모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들이 너무 아름다워보였고,.. 더보기
동경가족(2014) - 야마다 요지 동경가족 (2014)Tokyo Family 8.2감독야마다 요지출연츠마부키 사토시, 아오이 유우, 하시즈메 이사오, 요시유키 카즈코, 니시무라 마사히코정보드라마 | 일본 | 146 분 | 2014-07-31 잔잔한 일본영화현실적으로 잘 그리면서도 착한, 아니 착하기만 하지도 않은 가족 영화 처음으로 자식들이 살고 있는 도쿄로 온 부모님앞에서원하지 않는 호텔에서 잠을 재우고,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잠잘 곳 없이 길거리에서 술을 마시며 보내는 아버지도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철없는 막내아들의 여자친구와 그를 대하는 어머니의 모습도 너무 좋았고, (아오이 유우라는 배우를 알게되어서 좋았다. 그렇게 순수해보이고, 때묻지 않아보이는 인상을 가진 배우가 있었을까. 려원 닮은 느낌도 조금 있고)막내아들을 마지막에 .. 더보기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2015) - 조지 밀러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2015) Mad Max: Fury Road 8.7감독조지 밀러출연톰 하디, 샤를리즈 테론, 니콜라스 홀트, 휴 키스-바이른, 조쉬 헬먼정보액션, 어드벤처 | 오스트레일리아 | 120 분 | 2015-05-14 무려 처음으로 4D로 심야로 매드맥스를 보았다.처음부터 끝까지 쉴틈이 없는 액션영화였고, 계속해서 왕으로부터 도망가는 내용.모래먼지폭풍 등의 뛰어난 장면들이 있었는데4D가 너무 어지러웠고, 힘들었고, 멀미가 나서 잤다... 4D는 나랑 안맞는걸로..영화도 액션영화에서 뭔가 즐거움을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주인공에 감정이입이 안되었던 것이 컸던 것 같다. 이 작품이 사람들의 극찬을 받고, 좋은 영화였는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나랑 취향이 안맞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더보기
로스트 인 베이징(2007) - 이욱 로스트 인 베이징 (2012)Lost in Beijing 7.6감독이옥출연판빙빙, 양가휘, 동대위, 금연령, 동립범정보드라마 | 중국 | 113 분 | 2012-07-12 판빙빙 - 예전 황제의 딸때 금쇄역으로 나왔던 배우가스스로 여배우로서 발돋움한? 작품이라는 평가가 있었다.엄청 어릴때 보던 드라마에서 나왔던 여배운데, 81년생밖에 안되었다는 말을 들으니, 정말 어렸을 때 황제의 딸이라는 드라마에 나왔던 거구나! 영화는 마사지 일을 하던 판빙빙이 어느 하루 술에 취하여 사장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고,이 아이가 누구의 아이인지 모르는 상태로 진행된다. 판빙빙의 원래 남편과, 사장과 사장의 부인 네 명의 동거는 이렇게 계속되고,혈액형을 속여가며 돈을 따내다가 결국 자신의 피를 데리고 도망가는.그런 베이징에서.. 더보기
집으로(2002) - 이정향 집으로... (2002)The Way Home 9.5감독이정향출연김을분, 유승호, 동효희, 민경훈, 임은경정보가족, 드라마 | 한국 | 87 분 | 2002-04-05 유명했던 영화를 유명하단 이유로 안보고 있다가 지금에서야 봤다.벌써 13년이나 지난 영화가 되었구나. 할머니 생각이 조금 났다.2002년만 해도 참 따뜻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순박한 시골로 간 도시아이와 그 할머니의 사랑 나는 노코멘트. 더보기